[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러시아 내통'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민주당의 사퇴 압력에 직면하면서 전날 일체의 대선관련 수사 '불관여'를 선언했다.

이에 세션스 장관을 대신해 다나 보엔테가 대선 수사를 감독하게 됐다.

그는 버지니아 동부 연방지검장 출신으로 법무장관 대행을 맡던 샐리 예이츠 법무 부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반기를 들었다가 해임된 뒤 임시로 그 자리를 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장관으로 공식 지명한 로드 로젠스타인 지명자의 경우, 다음 주 인준 청문회가 잡혀있어 인준 여부와 시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대선 수사 감독 임무는 보엔테 부장관대행에게 부여됐다.

그는 로널드 레이건 정부시 법무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5년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버지니아 연방검사로 승진했다.

이를 두고 미 언론은 "세션스가 수사 불관여를 선언함에 따라 검사경력을 레이건 전 대통령 때 시작해서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승진한 한 관리의 손에 대선 수사가 맡겨졌다"고 전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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