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폴라리스 홈페이지]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남대서양에서 연락이 두절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 호의 선원 중 구명정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하지만 나머지 승선원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스텔라 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시간 2일 오전 6시 30분 스텔라 데이지가 보유한 30인승 구명정(동력원이 있는 보트) 2척과 16인승 구명벌(동력이 없는 뗏목) 4척 가운데 구명정 2척과 구명벌 3척이 각각 발견됐다.

1일 밤에 발견된 구명벌 1척에서 필리핀 국적 선원 2명이 구조됐으나 나머지 발견된 구명정과 구명벌에는 사람이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애초 보유중인 탈출 장비 중에 16인승 구명벌 1척만 미발견 상태다.

이에 외교부는 주변국인 우루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수색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며 브라질 공군이 이날 추가로 리우데자네이루 공군 기지에서 C-130수송기를 급파하기로 결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기지에서 사고 추정 수역까지는 이륙 후 7시간 상당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3월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천550마일)을 항해 중이던 스텔라 데이지호는 한국시간 3월 31일 오후 11시 20분경 한국 선사(주식회사 폴라리스쉬핑)에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배에는 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 등 총 24명이 타고 있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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