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5월7일 프랑스 대통령 선거 2차 결선투표에 중도신당 '앙 마르슈'('전진'이라는 뜻)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정당 국민전선(Front National)의 마린 르펜 후보가 진출하게 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CNN 등에 따르면 1차 투표가 끝난 오후 8시 현재 BFMTV와 여론조사기관 엘라베(Elabe)의 출구조사에서 마크롱 전 경제장관은 24%, 르펜 후보는 21.8%를 얻었다.

결선진출에 실패한 주요 후보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극우가 집권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면서 마크롱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해리스인터랙티브의 출구조사 결과에서 마크롱은 24%의 득표율로 1위로 결선에 나갈 것으로 예상됐고, 르펜은 22%의 득표율로 2위로 집계됐다.

실제로 프랑스 내무부는 2800만명 개표 시점에선 르펜 후보가 23.6%, 마크롱 전 경제장관이 22.7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과 급진좌파 진영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라는 뜻)의 장뤼크 멜랑숑은 20%의 동률로 공동 3위에 그쳐 결선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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