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에콰도르에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일본과 함께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남미 에콰도르에 규모 7.8의 지진이 30년만에 발생했다.

에콰도르 지진연구소에 따르면 강진 이후 135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군 병력과 경찰, 중장비 등을 동원해 구조에 착수했지만 지진으로 인해 끊긴 도로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안에 빠진 주민들은 길거리에서 밤을 새웠으며 전기 복구가 되지 않아 생존자 수색에도 어려움이 있다.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는 235명이며 부상자는 1557명으로 집계됐다. 부통령은 지진발생한 지역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도시 만타, 포르토비에호, 과야킬 등에서 계속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1979년 이래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 지진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에콰도르 정부는 군병력 1만 명과 경찰 4600명을 동원해 피해 지역을 지원 중에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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