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7일 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전격 회동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밤 9시30분터 약 40분 가량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김 전 대표를 독대하고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전 대표는 입당을 하지 않고 통합정부 구상을 위해 안 후보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28일 오전 김 전 대표의 합류 소식과 함께 통합정부에 대한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개헌을 통한 각 분야의 개혁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과정에서 김 전 대표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임기단축과 관련해서는 개헌 내용에 따라 유동적이고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만큼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 이전에 국민의 의사를 물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최근 지지율 부진에 고심하던 안 후보가 '김종인 카드'로 하락세를 멈추고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 구도'로 복귀할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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