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3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개혁공동정부 참여 가능성에 대해 "국정 파트너로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가 (홍 후보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며 "공동정부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는 '후보직을 사퇴하되 공동정부에선 배제하지 않는 건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안 후보는 김종인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장의 공동정부 추진 가능성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앞서 김종인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정부는 모든 정파를 어우르는 것"이라며 "어디를 특별하게 배제하고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자유한국당의 홍후보와의 공동정부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다만, 안 후보는 김 위원장이 2020년 제7공화국 출범을 거론하며 사실상 '3년 임기단축'을 못 박은 데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분명하게 설명하셨다"고 긍정적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임기단축 문제는) 국회에서 다음 개헌을 할 때 논의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따르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거기에서 변한 게 없다"고 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