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규모 6.2의 지진 이후 이탈리아 중부 지대가 20cm 가량 침하됐다.

이탈리아 국립지질화산연구소에 따르면 지진 지역을 위성 사진으로 분석한 결과, 진앙인 라치오주 아쿠몰리와 가장 큰 피해가 몰린 아마트리체 등에서 단층선 주변 지각에 숟가락 모양의 변형이 가해졌고, 지역 지반은 약 20㎝ 가라앉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아마트리체 등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골든타임(재해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필사적인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본진 이래 무려 900여 차례의 여진이 쉴 새 없이 이어져 구조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 수가 267명으로 늘었으며 가장 피해가 큰 본 라치오 주의 아마트리체에서 207명, 마르케주 아르콰타 지역 49명,나머지 11명은 진앙 근처인 아쿠몰리에서 희생됐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2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사흘째인 이날, 생환자의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생존자를 발견하리라는 희망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이탈리아 언론은 전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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