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청문회 자리에 섰다.

대선 및 인수위 기간 동안 러시아 정부 측 인사들과 '내통'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그가 24일(현지시간) 오전 상원 정보위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했다.

쿠슈너 선임고문이 출석에 앞서 공개한 11쪽짜리 성명에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을 했다. 그는 성명에서 "나는 공모하지 않았으며, 어떠한 외국 정부와 공모한 대선 캠프 내 누구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는 부적절한 접촉들을 하지 않았다"며 "민간 분야에서 내 기업활동을 하면서 러시아 자금에 의존하지 않았다. 내 SF-86 양식(비밀취급인가)의 신청에 관해서는 (공개를) 요구받은 것을 넘어 전적으로 투명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4차례의 접촉에 대해 "내가 제공할 기록과 문건들은 캠프와 정권인수위 기간의 (접촉) 수천 건 가운데 러시아 대표들과의 4차례 접촉을 보여줄 것"이라며 "어떤 것도 선거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특별히 기억할만한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힌편, 쿠슈너는 지난해 6월 베셀니츠카야 변호사와의 회동과 12월 키슬랴크 대사와 만난 사실, 같은 달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 국영 은행장과의 회동 등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받아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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