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9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북한군의 '괌 포위사격' 발언과 관련해 "괌을 포함해 (미국 영토에 대해) 임박한 위협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틸러슨 장관은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가 급유를 위해 내린 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의 특정 수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위협을 멈추지 않으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오판을 막기 위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 것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해하는 언어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 그는 외교적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대통령은 단지 북한 정권에 의문의 여지 없이 확고한 미국의 방어능력을 분명히 하길 원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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