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인도에서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10세 소녀가 아이를 출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인도 북부 찬디가르 시의 한 병원에서 10세 소녀가 제왕절개로 몸무게 2.2㎏의 딸을 낳았다. 하지만 이 소녀는 자신이 딸을 낳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소녀의 부모가 배에 돌이 있어 이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했다고 소경ㅆ기 때문이다.

병원 의료진은 제왕절개 수술을 마친 소녀가 건강하며 새로 태어난 딸은 신생아실로 옮겨졌다고 밝혔으며, 부모는 새로 태어난 아기의 입양을 주선해달라고 병원에 요청했다.

이 소녀는 수개월 전부터 친척 아저씨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해 임신했다.

소녀의 부모는 지난달 복통을 호소하는 소녀를 병원에 데려가서야 임신과 성폭행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미 임신 30주가 넘은 때라서 낙태를 할 수 없었다. 

인도 법률에 따르면 임신 20주가 넘으면 예외사항을 제외하고 낙태를 금하고 있다. 부모는 예외 사항을 적용해 법원에 소녀의 낙태를 허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기각했다. 

현재 소녀를 성폭행한 친척은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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