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지난달 28일 '살인개미'라고 불리는 외래 붉은불개미가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정부는 이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오는 12일까지 붉은 독개미가 처음 발견된 감만컨테이너 야적장 전체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여 추가로 붉은 독개미 군집 서식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

붉은 불개미는 크기가 약 3~6㎜로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발견됐다. 검역본부는 발견 다음날 개미 1000마리를 더 찾아내 모두 죽이고 주변 흙을 불태웠다. 

외래 붉은불개미는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지닌 것이 특징으로 날카로운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북미에선 한 해 평균 8만명 이상이 외래 붉은 불개미에 쏘이고, 100여명이 사망한다.

한편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은 붉은 독개미를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들 독개미의 독에 대한 반응은 사람에 따라 크게 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쏘이게 될 경우에는 먼저 안정을 취하고, 급격히 신체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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