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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정부의 예비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들을 20일자로 판매 중지했다. 한국에서는 앞서 국가기술표준원의 수거·교환(리콜 권고) 요청에 따라 판매중지 한 15가지 제품을 포함해 총 30가지 서랍장 판매를 중단했다.

안드레 슈미트갈(Andre Schmidtgall)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체적인 시험을 거친 뒤 한국 정부의 예비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들을 20일자로 판매 중지했다"고 밝혔다.

슈미트갈 대표는 서랍장의 위험 요소를 설명하며 소비자에 주의를 당부하며 "77㎝ 이상의 서랍장을 보유하고 아이를 가진 소비자라면 벽에 서랍장을 반드시 고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날 국내 주방시장 진입을 공식화 했다. 그동안 이케아는 국내에서 제도적인 문제로 주방용품을 판매하지 못했으나 이달부터 기준이 개정돼 식기류 판매가 허용됐다.

슈미트갈 대표는 "한국 규제나 가구나 식기 주방용품 관련 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주방용품 시장 진출이 늦어진 면이 있다"며 "한국 소비자에 부응하는 제품을 내놓아 2020년까지 매장 수를 현재 1개에서 6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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