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해양경찰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작전 중에 공용화기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1일 오후 6시 47분께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기동전단은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91km 해역에서 중국어선 나포작전 중 M60 기관총 600∼700발을 발사했다.

3천t급 2척, 1천500t급 1척, 1천t급 2척 등 5척으로 구성된 중부해경 기동전단은 이날 오후 5시 6분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이후 해경은 인천으로 어선을 압송하던 중 주변에 있던 중국어선 30여척의 저항을 받았다. 100t급 철선 어선은 해경으로부터 중국어선을 탈취하기 위해 해경함정을 향해 질주하며 집단으로 저항한 것으로 전해진다.

충돌직전까지 달려든 어선으로 해경 기동전단은 중국어선에 승선해 있는 해경 대원들의 안전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공용화기를 발포했다.

해경은 메뉴얼 대로 경고통신 후 소화포를 쐈으나 중국어선이 흩어지지 않자 조준자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작전에는 해경 요청에 따라 해군 세력도 긴급하게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나포된 2척의 중국어선은 해경에 압송되고 있으며 2일 중 인천해경부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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