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양자 영수회담이 취소되면서 야당 대표의 리더쉽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의 전격적인 회담 제안과 청와대의 즉각 수용으로 양자 영수회담이 성사되자 이날 오후 4시부터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4시간 넘게 이어진 의원총회에서는 독단적으로 회담을 진행한 추 대표의 결정을 비판하는 의원들의 강경 발언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영수회담은 결국 철회됐다.

추미애 대표는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영수회담은 취소됐지만, 애초 대통령에게 전하려던 의사는 전달했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당론으로 '박 대통령 퇴진'이 당론으로 정해진 만큼 그 의사가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야당들의 반대에도 양자 영수회담을 추진했으나 당내 반발로 취소되면서 추 대표의 대내외적 리더십은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0만 촛불 민심을 업고 박 대통령과 맞서야 하는 야권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의 입지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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