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을 포함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중진 의원들이 '대통령 명예 퇴진'을 건의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대해 30일까지는 거부 또는 수용을 결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도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29일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금주가 상당히 중요하고 위중한 시기"라며 "박 대통령이 모든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박 대통령이 결정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위법행위가 공식 확인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은 헌법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헌법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 정국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을 다 알고 있는 만큼 해결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의원총회 상황을 주시하면서 명예퇴진론 수용 여부에 대한 입장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3차 대국민 담화 여부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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