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정부가 조선, 해운, 철강을 포함한 건설 등의 주력산업의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6일 정부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8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16년 기업구조조정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9∼10월 마련한 4개(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경기민감업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정기적인 점검에 나서기로 했으며 건설 등의 주력산업도 정밀분석을 통해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기로 했다.

신용위험 평가에서 부실징후기업의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기로 했으며 효율적인 기업구조조정 추진을 위한 제도 개편에도 나서기로 했다.

내년 3월 시행예정인 회생 법원 설립으로 프리패키지드 플랜(pre-packaged plan)의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프리패키지드 플랜은 채권자 주도로 신규 자금 지원 방안을 포함한 기업의 회생 계획안을 수립하면 법원 인가를 거쳐 기업을 정상화하는 구조로 워크아웃의 신규 자금 지원 기능과 법정관리의 채무 재조정 기능을 결합할 수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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