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여성 2명이 아기까지 동원해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른 사건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13일 나이지리아 아다마와 주 마다갈리 마을에서 여성 2명이 자살 폭탄 테러를 벌여 함께 있던 아기 2명과 다른 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공격에 가담한 여성은 모두 4명으로 2명은 아기를 앞세워 테러리스트라는 의심을 피하며 검색대를 지나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2명은 자경단의 보안 검색대에 붙들려 그 자리에서 폭탄을 터뜨렸다.

당국은 테러의 배후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폭테러가 발생한 마을은 2015년 정부군에 탈환된 곳으로 한때 보코하람이 점령했었다.

한편, 보코하람은 자신들의 상급 조직인 이슬람국가(IS)보다 악랄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자살폭탄 테러에 어린 소녀 등 여성을 동원하는 것으로 이미 악명이 높은 조직으로 이 마을에서는 약 1년 전에도 비슷한 공격으로 25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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