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이란 외무부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공식 경고'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상습적인 근거없는 도발"이라고 반박했다.

바흐람 카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제임스 플린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브리핑에 "미국은 이란의 대(對)테러전에 고마워하기는커녕 어리석은 정책과 근거없는 의혹을 조성해 테러조직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1일 플린 보좌관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도발적으로' 위반했다면서 "공식적으로 경고한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미국과 성사한 끔찍한 협상(핵협상)에 고마워했어야 한다"는 글을 적었다.

이에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최고지도자 수석보좌관도 "섣부른 사람(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을 위협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며 "이란은 자주 국방력을 키우는 데 (미국의) 허가가 필요 없다"고 반박했다.

이번 이란의 미사일 발사실험에 대해 AP통신 등은 미 당국자를 발언을 인용해 테헤란 동부 셈난 지역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으며 1천㎞ 정도 날아가다 폭파해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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