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미국 법무부가 연방법원의 반(反)이민 행정명령 중단 결정에 대해 불복해 4일(현지시간) 항고했다.

국무부는 이날 법원의 결정에 따라 유효한 미국 입국 비자를 소지한 사람들은 미국에 들어올 수 있다고 전하며  "행정명령에 따라 취해진 모든 조치, 특히 특정 여행자를 거부한 운송규칙을 유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로바트 시애틀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전날 보다 폭넓은 법률 검토가 있을 때까지 이슬람권 7개국 국민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불허하는 등의 조치를 일시정지(Temporary Stay)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는 워싱턴주(州)가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지 나흘 만 이다.

이로 인해 이날 미국 정부기관들과 전세계 항공사들은 행정명령 조치 이행을 중단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반발하며 공식적으로 항고절차에 들어갔으며 이날 저녁 시애틀 연방지법의 결정을 무효로 해달라며 연방 항소법원에 항고 통보서(Notice of Appeal)를 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