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4일 오후 특검팀에 소화됐다가 호흡곤란을 호소했던 '김영재의원'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48)가 5일 오후 특검에 재출석했다.

전날 박 씨는 특검에 소환됐으나 조사 전 과호흡 증상을 보여 오후 3시 38분쯤 119구급차에 실려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박 씨는 병원에서 '정상' 진단을 받았고, 특검은 박씨에게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이날 다시 박 씨를 소환했다.

박씨는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로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에르메스 가방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전날 새벽 구속됐다.

특검은 이들 부부가 청와대로부터 특혜를 받은 배경에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영향력이 있었는지, 박근혜 대통령이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박씨는 취재진의 ‘호흡곤란 증세는 괜찮느냐’는 질문에 “어제 특검에서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고...아니면 김(영재) 원장과 저희 직원들을 구속한다고...”라고 주장하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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