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중으로 새 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새로운 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법정 다툼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면서도 "우리는 새로운 행정명령을 포함해 다른 많은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새 이민 행정명령의 내용을 묻는 말에는 "처음 행정명령과 아주 조금 다를 것"이라고 말하며 행정명령 발동 시점에 대해서는 "다음 주 월요일(13일) 또는 화요일(14일)"이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대법원에서도 승산이 불투명한 데다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 

현지언론들은 이날 백악관 관계자를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가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대법원 상고 계획이 없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의 법무부에서 이민 소송을 맡았던 리언 프레스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명백한 증거로 어떠한 행정명령이라도 법원에서 기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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