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과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이  "특별검사의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련법에 따라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러한 황 대행의 입장은 특검 연장 여부를 이날까지 결정해야 한다는 야당의 의견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이날 황 권한대행 측은 입장자료를 통해 "특별검사법에 따르면 수사기간 연장승인 요청은 수사기간 만료 3일 전에 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 건 수사기간 연장 승인 요청서는 수사기간 만료 12일 전인 지난 16일에 접수됐다"고 말했다.

또한 '언제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현 상황에서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4당 대표들은 21일까지 황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경우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한편, 특검팀의 1차 수사 기간은 70일로 이달 28일에 기일이 만료된다. 이때까지 수사 완료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황 권한대행의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30일 연장할 수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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