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미수습자와 유류품 수습을 위해서 세월호 침몰 지점에 대한 해저 수색 작업이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2일, 이날부터 2달 간 세월호 침몰 해저면에 대한 수색 작업에 나서며 해경 1명이 수색작업선에 승선한다고 전했다. 또한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 50명이 2인1조로 물살이 약해질 때마다 잠수해 해저면 3만2천㎡를 두 달간 수색한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의 미수습자가 유실될 우려로 세월호 주변 해저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를 설치했다. 이후 잠수사를 철제펜스 내부에 투입해 3만2천㎡를 총 40개 구역으로 나눠 해저유물 발굴하듯이 샅샅이 뒤진다.

특히 선미 쪽 두 개 지점은 '특별구역'으로 지정하고 종·횡으로 4배 이상 꼼꼼히 반복 수색할 방침이다.

한편, 해수부는 전날 8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작업에 돌입했다. 펄을 제거해야만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반잠수선과 세월호 사이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펄에는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미수습자 가족·유족 대표가 참관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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