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4.13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충격의 참패를 당했다.

최대 접전지 122석 수도권에서 전체 의석의 3분의 1도 확보하지 못했고, 영남권에서도 총 65곳 가운데 무려 17곳을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예상 밖의 수도권 선전으로 압승한 데 이어 당초 목표의석을 상회하여 최다 의석 정당이 됐다.

국민의당은 호남 압승을 필두로 '녹색돌풍'을 일으키며 38석을 확보했으며, 정당 득표율은 더민주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253곳 가운데 더민주는 110곳, 새누리당가 105곳, 국민의당 25곳, 정의당 2곳, 무소속 11곳에서 당선됐다.

비례대표는 새누리당이 17석,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각각 13석, 정의당이 4석을 차지했다.

이에 더민주는 123석, 새누리당은 122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야(野) 3당만 합하더라도 167석으로 16년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가 열렸다.

한때 180석을 목표로 삼았던 새누리당은 최악의 시나리오인 145석에도 모자라는 성적표를 받으며 원내 제1당 자리를 내줬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선관위 4.13총선 투표율 집계결과는 58.0%로, 19대 총선보다 3.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 63.7%, 전북 62.9%로 1,2위를 기록하였고, 대구 54.8%, 부산 55.4%이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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