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광주 한 산부인과에서 20대 산모가 아이를 낳은 병원에 신생아를 유기하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광주북구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3시~오전 7시 사이 광주 북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A(24·여)씨가 자신의 아들을 두고 달아났다. 

산모 A(24)씨는 지난 7일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하고 이날 오전 퇴원예정이었다. 

경찰은 병원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A씨가 과거에도 영아를 유기한 혐의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변인 진술에 따르면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낳은 A씨는 어린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 병원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신생아 외에도 A씨는 3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2명은 아동보호시설에 위탁, 1명은 A씨의 친모가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아들을 잠시 병원에서 보호한 뒤, 영유아보호소로 보낼 예정이다. 또 A씨를 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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