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문가 합동조사 결과 '살인개미'로 불리는 외래 붉은불개미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관계당국은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외래 붉은불개미가 발견해 34개 항만 및 내륙컨테이너기지에 트랩(덫)을 설치하고 조사해왔다. 검역본부는 "7일 경기 의왕 및 경남 양산 컨테이너기지에서 관계기관과 전문가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래 붉은불개미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붉은 불개미 25마리가 발견된 지하에서 다음 날 같은 개미 1천 마리이 서식하는 개미집을 발견해 불 태웠다. 이후 조사에서는 아직까지 발견된 바 없지만 여왕개미 사체가 발견되지 않은데다 부두 면적이 넓기 때문에 부두 내 긴장감은 여전하다. 

이번 전문가 합동조사에서는 컨테이너기지 내에 잡초가 서식하는 바닥의 균열부위, 도로의 경계석, 화단 및 철길 가장자리 등 개미류 서식 가능성이 큰 지점을 대상으로 육안조사와 트랩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한편 오는 9일에는 검역본부와 환경부 등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합동으로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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