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31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의 기본 입장은 법에 따라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라며 내년 시행 예정인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 "유예법안의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서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종교인 과세 시행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7개 종단 지도자분들을 만났는데 국민으로서 세금을 내는데 전반적으로 같은 입장"이라며 "다만 준비 문제 등 여러가지 우려가 있을 수 있어 그런 의견을 잘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미래전략에 대해서는 "노동개혁, 복지문제 등에서 사회적 타협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 복지철학, 우선순위를 어떻게 하겠다는 그림이 나와야 하고 재원을 어떻게 할지도 나와야 하는데 그런 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작업을 너무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정하더라도 가능한 한 단시간에 끝내도록 지시해놨다"도 덧붙였다.

예산 불용액은 "전체 예산의 2%대로 줄이려고 한다"면서 "집행되는 돈이 마지막으로 최종수요자까지 가는 것이 중요한데 관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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