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일 계속되는 총격전으로 주민들 큰 피해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연일 계속되는 총격전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주(州)의 유명 관광도시인 파라치에 있는 대형 매장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10대 1명이 사망하고 경찰관을 포함해 2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총격전은 6명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2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매장을 습격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컴퓨터 게임기 등을 훔쳐 달아나다 발생했다.

한편 리우 시 북부 콤플레수 다 마레 지역에 있는 마을에서는 이날 오전 연쇄적으로 총격전이 벌어져 18개 공립학교 수업이 중단되고 유치원·탁아소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도 했다.

이날 연달아 발생한 총격전은 콤플레수 다 마레 지역에서 전날 진행된 경찰의 대대적인 범죄조직 소탕작전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0월동안 리우에서 발생한 총격전은 4천41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에 평균 441건씩 총격전이 발생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총격전이 연일 지속되자 주민들은 리우 시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치안 불안으로 "리우 시를 떠나고 싶다"고 답한 응답이 72%로 나타나기도 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