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특검팀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18일 오전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을 불러 조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최 전 총장은 김경숙 전 신사업융합대학장을 통해 정씨의 입학·학사비리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혐의도 있다. 

특검은 정 씨의 부정입학·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경숙 전 학장이 기획하고, 최경희 전 총장의 승인을 거쳐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류철균 교수가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 전 총장은 작년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당시 최순실씨를 잘 알지 못한다고 했으나 특검 수사 과정에서 두 사람이 작년에 수십 차례 통화한 사실이 확인돼 위증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에게 정씨에 대해 특혜를 준 경위와 청와대나 정부 고위 관료의 외압 여부 등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더불어 최 전 총장이 정씨의 뒤를 봐준 대가로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을 따 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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