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체포영장 집행으로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강제소환됐지만 '묵비권'(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특검에 출석한 최씨는 변호인 면담을 거쳐 오후 2시부터 변호인 입회 아래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체포영장이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로 집행된 만큼 관련 사안에 조사가 집중됐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묵비해도 조서는 그대로 작성된다. 조사에는 전혀 문제없다"고 말하며 혐의 입증에 자신했다.

특검은 최씨가 진술을 끝까지 거부해도 혐의를 입증할 증거는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55) 전 입학처장, 류철균(51)·이인성(54) 교수 등 핵심 인물 4명은 이미 구속된 상태로 특검은 이들 조사로 최씨가 딸에게 특혜를 주도록 요청했다는 협의를 사실상 굳힌 상태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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