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강하게 지지하며 회원국들에 대한 방위비 추가 부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또 다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탬파에 있는 미 중부군사령부를 방문해 "우리(미국)는 나토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모든 나토 회원국들이 동맹을 위해 완전하고 적절한 재정 기여를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에 나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으나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하면서 오는 5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부군사령부 연설에서 최근 논란을 빚은 이민규제 행정명령과 관련해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우리를 파괴하려는 사람들은 막는 강한 제도가 필요하다"며 "(중부군사령부가)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과의 싸움에서 중심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과 동맹국이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을, 그런 죽음과 파괴의 세력을 물리쳐 이길 것이라는 매우 단합된 목소리를 낼 것이며 우리나라(미국)에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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