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농단'의 핵심인물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의혹으로 이화여대와 대한승마협회를 29일에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의 연구실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 관계자들의 자택과 대한승마협회 사무실 등 총 10여곳을 압수수색해 정유라씨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번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압수수색한 장소에 대해서는 하지 않고, 주로 휴대전화 같은 종류를 했다. 중복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의 특별감사 결과, 이대는 지침을 지키지 않고 정씨가 면접고사장에 금메달을 반입하도록 허가했고, 부합하지 않은 기준으로 출석과 학점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난바 있다. 이에 이화학당 특별감사위원회는 수강 교과목 수업 불출석과 기말시험 대리 응시를 사유로 정씨를 퇴학시키고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

또한 특검팀은 승마협회가 정씨의 대학 입시를 위해 불법적인 지원을 해온 정황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승마협회는 정씨에게 '백지 자원봉사활동서'를 발급해주고 삼성 후원을 받아 승마협회 중장기로드맵을 임의로 추진하고, 정씨를 그 혜택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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