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으로 전 세계의 시선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제9 연방항소법원에 쏠리고 있다.

제9 연방항소법원의 항고심 결정에 따라 반 이민 행정명령의 효력 정지될지, 아니면 효력을 되찾을지의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제9 연방항소법원은 소송 원고 측인 워싱턴·미네소타 주와 피고 측인 미 법무부에 각각 변론을 준비하도록 요구해 미 서부 시간으로 7일 오후 3시(한국시간 8일 오전 8시)에 이번 행정명령 사건의 구두변론을 청취하기로 했다.

이에 미 법무부는 "행정명령은 대통령의 합법적인 권한 행사이며, 연방 지법이 이번 조치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실수를 범한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항소법원에 제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밤 트위터를 통해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의 위협은 매우 현실적이다. 유럽과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만 봐도 알 수 있다"며 "법원은 빨리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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